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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회사 직원 사칭 신종 금융사기 주의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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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회사 직원 사칭 신종 금융사기 주의보
  • 임민희 기자 bravo21@csnews.co.kr
  • 승인 2010.10.05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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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외국계 증권회사 직원 등을 사칭해 고수익 금융투자상품 가입을 유도하는 신종 금융사기가 증가하고 있어 소비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공공기관, 증권회사 등을 사칭해 이루어지던 전화금융사기(voice phishing)가 유명 외국계 증권사 직원 등을 사칭한 신용 금융투자사기로 진화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에는 중․소도시 등을 중심으로 투자은행 업무에 밝은 외국계 증권사 직원 등을 사칭, 고수익 금융투자상품 가입 유도해 금전을 편취하는 수법이 사용되고 있다.

실제로 투자자 A는 외국계 투자은행 △△증권의 직원이라고 하는 B로부터 25%~38%의 고수익을 올릴 수 있는 금융투자상품 투자를 권유 받았다. A는 B가 명함, 재직증명서를 보여주자 △△증권의 직원임을 확신하고 B의 계좌로 2천300만원 입금했으나 이후 B와 연락이 두절됐다.

투자자 C는 ◇◇증권 FX마진팀 이사라고 하는 D로부터 자신에게 돈을 맡기면 고수익을 올려주겠다며 FX마진거래 투자를 권유받았다.

투자자 C는 구체적인 상품구조를 이해하지 못했지만, D를 믿고 투자를 결정하고 투자금 입금 전 ◇◇ 증권에 Y의 재직여부 문의한 결과 D는 ◇◇ 증권과 관계없는 사람으로 밝혀져 C는 사기 피해를 모면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지나친 고수익을 미끼로 금융투자상품 가입을 권유하는 경우 금융투자상품의 실제 판매여부와 권유 직원의 재직여부 등을 반드시 해당 증권사에 확인해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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