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일의 독립애니메이션 영화제 인디에니페스트 ‘주렁주렁 애니, 달리다’가 서울 남산 서울애니메이션센터에서 진행됐다. 지난 9월 30일을 시작으로 10월 5일 날 막을 내리는 인디페스트는 독립애니메이션 상영 및 전시 등으로 관객들의 발길을 끌어 모았다.
서울 애니메이션센터 전시실에는 인디애니페스트에서 감독과 관객이 스스럼없이 어울릴 수 있는 ‘사랑방’이 마련됐다. 이곳은 다과를 즐기며 자유롭게 그림도 그리는 등 알차게 꾸며져 있다. 또한 묻혀두기 아까운 애니메이션 제작과정을 전시한 ‘비욘드 스크린’에는 관객이 궁금해 하는 애니메이션, 그 뒤에 감추어진 비하인드 스토리를 만나 볼 수 있다.
인디애니페스트는 워크숍&체험의 프로그램도 마련되는 등 애니메이션에 관심 있는 관객들에게 재미있고 실험적인 애니메이션의 세계를 경험하는 계기를 만들었다. 더불어 인디애니페스트 순회상영회를 통해 작품들을 다시 만나볼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다. 4일에는 ‘돼지의 왕’ 제작 발표회가 열려 작품설명과 프로듀서 및 감독과의 질의응답 시간이 진행됐다.
한국의 독립애니메이션의 발전을 도모하며 관객들의 관심을 불러일으킨 인디애니페스트는 성황리에 진행됐으며 5일 막을 내린다. 인디애니페스트는 애니메이션의 다양성을 소개하는 열린 영화제다. 앞으로 문화다양성과 애니메이션의 저변확대를 위해 다양한 작품과 작가를 만나 볼 수 있는 축제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
글, 사진_뉴스테이지 강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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