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여학생과 할머니가 지하철에서 몸싸움을 하는 동영상 '지하철 난투극'의 후폭풍이 거세다. 네티즌들은 각종 커뮤니티 등에서 다리는 치우라는 할머니와 대들었던 10대 여학생의 잘잘못을 가리다가, 이 동영상을 촬영해 웹사이트에 올린 사람까지 매도하는 분위기다.
문제의 지하철 난투극 동영상은 할머니가 다리를 꼬고 있었던 여학생에게 다리를 치우라고 했지만, 그 여학생은 “나한테 뭘 원하는데, 네가!”라고 반발하면서 불거졌다. 화가 난 할머니가 여학생의 머리채를 잡고 흔들며 몸싸움을 한다.
특히 영상 속 할머니는 또 다른 승객과 자신의 행동에 대해 이야기를 하다가 언쟁을 벌이기도 했다. 해당 여학생은 아빠에게 전화를 걸어 “한국이 너무 싫어”라고 토로했다.
네티즌들은 현장에 있었다는 네티즌의 증언 등을 토대로 "애나 어른이나 똑같다"며 "여학생이 할머니에게 반말해서 일이 커졌다" "두 사람 모두 아무한테나 시비 걸려는 사람처럼 못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 외에도 네티즌들은 해당 동영상을 촬영한 네티즌에 대한 설전도 오가고 있다. 두 사람의 싸움을 말리는 것보다 영상으로 남겨 온라인으로 급속 확산되면서 이들 주인공에게 진실 여부를 떠나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이다.(사진=지하철 난투극 동영상 캡처)
저작권자 ©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