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보건복지위 유재중(한나라당) 의원이 7일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08년부터 올 상반기까지 대형마트에서 이물질이 발견된 PB제품은 모두 73건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제조단계에서 이물질이 혼입된 제품은 17건이나 됐다.
연도별로 2008년 13건, 2009년 25건, 올해 상반기 35건으로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식약청이 2008년부터 올 상반기까지 PB제품을 수거해 검사한 결과 모두 20개의 제품이 황색포도상구균 검출 등으로 판매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유 의원은 "소비자들은 대형마트의 브랜드를 믿고 PB제품을 찾지만 대형마트는 단가를 낮추기 위해 중소업체로부터 제품을 공급받는 경우가 적지 않다"며 "안전 관리를 위한 상시 검사 등 위생 당국의 철저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