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KBS 방송문화연구소는 한글날을 맞아 한글에 대한 시청자 인식을 조사한 결과 가장 아름다운 순 우리말로 '미리내(은하수)'가 뽑혔다고 밝혔다. 응답자들은 가장 아름다운 순 우리말로 미리내(12.9%), 시나브로(8.6%), 사랑(6.3%), 가람(5.5%), 누리(3.3%) 등 순으로 꼽았다.
인터넷에서의 한글 오염과 훼손은 79.4%가 '매우 심각하다'고 답했으며 '어느 정도 심각한 편이다' 17.7%까지 합하면 97.1%가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글날의 법정 공휴일 지정에 대해서는 '지정해야 한다'는 의견이 75.9%로, '국경일만으로도 충분하다'(21.1%)보다 많았다.
이번 조사는 KBS 방송문화연구소가 지난 4-5일 전국 12살 이상 남녀 1만1천572명을 대상으로 인터넷 설문조사 방식으로 진행했으며, 오차 범위는 95% 신뢰수준에서 ±0.9%포인트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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