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 법상동의 이 모(여.38세)씨는 지난 9월17일 지인의 추천을 받고 A쇼핑몰에서 구두와 의류 등 총 15만원 상당의 상품을 구입했다.
며칠 후 배송된 물품을 확인하던 이 씨는 구두가 누락된 사실을 알게 됐다. 내용 확인을 위해 판매자에게 연락했지만 응답조차 없었다.
이후에도 수차례 연락을 시도했지만 수화기 넘어 통화연결음을 듣는 것이 전부였다.더욱이 해당 쇼핑몰을 추천해준 지인 역시 동일한 피해를 입었다는 놀라운 사실도 알게 됐다.
결국 판매자의 휴대폰번호를 알게 된 이 씨가 “환불을 지연할 경우 법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문자메시지를 보내고 나서야 환불을 받을 수 있었다.
이 씨는 “애당초 물량확보가 안 되면 품절로 표시하고 판매를 중지하는 것이 맞지 않느냐. 쇼핑몰을 추천해준 지인은 더 이상의 스트레스를 원치 않아 환불을 포기한 상태다. 분명 동일한 피해를 입은 소비자들이 적지 않을 것”이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해당 쇼핑몰은 홈페이지를 통해 9월 추석전후로 주문량 증가와 연휴기간 동안의 공장, 거래처 휴무 등의 이유로 제품공급에 차질이 생겼다는 내용의 사과문을 공지했다. 하지만 사실을 확인하고자 해당 쇼핑몰에 수차례 연락했지만 통화자체가 불가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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