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MC몽이 지난 2005년 네이버 ‘지식인(iN)’에 치아 발치와 관련된 질문 글을 올렸던 사실이 확인됐다. 당초 이글은 MC몽의 혐의가 확정되기 전 한 커뮤니티 사이트에서 고의발치를 주장하며 온라인상에 퍼져 화제를 모은바 있다.

11일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부장 이기석)는 MC몽이 치아 2개를 발치한 후인 2005년 1월 네이버 지식인에 ‘thugmong1’이라는 아이디로 올린 글에서 “병원에서 최하 51점 감정에 총점 49점이라고 하더군요. 그럼 5급 맞죠? 혹시 재검을 받는데 5급을 안주는 경우도 있나요?”라고 질문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현직 군의관이라고 밝힌 답변자가 “님보다 더 심한 병사도 군복무하고 있는 경우가 있다. 입대전 신체등급판정에서 면제를 받을 수 있었을 것 같은데 군에 왔더라”고 답변했다.

이에 검찰은 답변을 확인한 MC몽이 병역면제가 불투명해 추가 발치한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MC몽은 지난 1998년 첫 징병검사에서 1급 현역 판정을 받았지만 고의 발치를 통해 2007년 병역 면제를 확인받았다고 검찰은 밝혔다. MC몽은 35세가 되는 2014년 이전에 유죄판결 받을 경우 재차 징병검사를 받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