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G20 정상회의에 맞춰 열리는 '서울 G20 비즈니스 서밋'에 세계 경제계를 대표하는 '스타급' 최고경영자(CEO)가 총출동한다.
G20 비즈니스 서밋 조직위원회는 내달 11∼12일 서울 쉐라톤워커힐호텔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에 빌 게이츠 ‘빌&멜린다 게이츠 재단’ 회장을 비롯해 세계 유력 기업의 회장 및 최고경영자(CEO) 등 112명의 참석이 확정됐다고 10일 밝혔다.
금융 부문에선 요제프 아커만 도이체 방크 회장, 스티브 그린 HSBC회장, 피터 샌즈 스탠다드차터드 CEO, 비그람 팬디트 시티그룹 CEO, 조지프 선더스 비자 회장, 겐이치 와타나베 노무라 홀딩스 CEO 등의 참석한다.
제조, IT, 에너지 분야에선 락시미 미탈 아르셀로미탈 회장, 피터 브라벡 네슬레 회장, 폴 제이콥스 퀄컴 회장, 크리스토프 드 마제리 토탈 회장, 프란츠 베렌바흐 보쉬 회장, 안느 로베르종 아레바 사장이 방한한다. 스티브 잡스 애플 회장은 건강상의 이유로 참석이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기업인 가운데는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녹색성장 의제의 소주제인 신재생에너지 분야의 토론을 총괄하는 컨비너(의장)로 선임됐다. 한국 경제계를 대표하는 삼성전자 이건희 회장, 현대자동차의 정몽구 회장도 참석할 예정이다.
이들 참석자는 사전 회의를 통해 작성된 무역ㆍ투자, 금융, 녹색성장, 기업의 사회적 책임 등 4개 의제의 보고서를 토대로 토론을 벌여 합의를 도출해 G20 정상회의에 전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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