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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산과 상관없다"..지렁이집단자살-뱀떼출현의 진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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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산과 상관없다"..지렁이집단자살-뱀떼출현의 진실은?
  • 온라인뉴스팀 csnews@csnews.co.kr
  • 승인 2010.10.12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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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중국에서 백두산 지진 전 발생한 지렁이, 뱀, 두꺼비떼 들의 집단 이상행동이 화산폭발 전조와 거리가 멀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1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백두산에서 지진이 발생하기 전인 지난 7일에는 백두산 인근 지린성 바이산시와 잉청쯔진 사이의 도로에 수천 마리의 뱀이 나타났다.


또 지난주에는 광저우에서 7~8cm의 지렁이가 집단으로 거리로 쏟아져 나와 말라 죽거나 밝힌 일이 발생했으며 지난 5월에는 장쑤성 난징시 장닝구에 두꺼비 수만 마리가 출현했다.


이에 대해 지역 전문가들은 '이상기후에 따른 자연현상에 불과할 뿐이라며 백두산 화산폭발 전조와는 전혀 무관함을 강조했다.


한 현지 동물전문가는 "뱀떼의 출현은 매년 있어 왔지만 올해처럼 대규모인적은 없었다"면서도 "지진 등 자연재해의 징후는 아니며, 계절변화에 따른 것이다. 대부분의 뱀들이 오전 10시 이후 도로 위에 나타는 것을 봐서 기온이 갑자기 내려가 햇빛을 쬐기 위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또 지렁이 떼의 집단자살도 광저우 일대의 급격한 도시화로 인한 살충제·비료의 남용으로 인한 토양 오염을 주요 원인으로 지적했다.(사진=온바오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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