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한국철도공사가 국회 국토해양위 심재철(한나라당) 의원에게 제출한 ‘철도차량 석면재 사용 현황’에 따르면 철도차량 1천675대 가운데 석면재가 사용된 차량은 총 499대에 달했다.
이 가운데 54.3%인 271대에서는 아직까지 석면재가 제거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발전차가 114대로 가장 많았고 부수객차 80대, 일반객차 77대 등이었다.
부위별로는 ▲일반객차는 객실 히터부, 제동함, 급수관 등에 ▲부수객차는 급수, 오물배출 배관 등에 ▲발전차는 소음기, 제동함 등에 석면재를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심 의원은 "일반객차 객실의 히터부 석면은 진동과 열에 의한 부스러짐이 있을 수 있고, 부스러진 석면 가루는 비산이 가능해 승객 건강이 우려된다"며 "문제 철도차량은 즉시 비석면 재료로 교체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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