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공연관광축제 ‘Korea in Motion’이 오는 10월 16일부터 31일까지 국립중앙박물관 열린마당, 한국관광공사 T2마당, 대학로 아트원 씨어터 등 12개의 상설 공연장에서 열린다.

공연관광축제는 2006년부터 매년 진행된 행사로 올해 5회째를 맞았다. 이 축제는 언어의 장벽을 넘어 세계인이 관람할 수 있는 한국의 대표적 넌버벌 공연을 한자리에 모아 국내외 관광객 뿐 아니라 해외 바이어, 방송매체 등을 초청해 진행해왔다.

이번 ‘2010 공연관광축제 ‘Korea in Motion’에서는 넌버벌 퍼포먼스뿐 아니라 뮤지컬, 한국 전통공연 등 다양한 분야로 확대해 다채롭게 구성된다.

오는 16일에는 국립중앙박물관 열린마당에서 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개막 축하공연이 열린다. 개막 축하공연의 사회는 미스코리아 출신 배우 이하늬가 맡았으며, 축제 참가 작품들의 쇼케이스를 비롯해 뮤지컬 ‘궁’, ‘서편제’ 등의 갈라쇼, 비보이 공연, 한류스타 보아의 축하 무대가 이어질 예정이다.

축제 기간 동안 ‘난타’, ‘점프’, ‘사랑하면 춤을춰라’, ‘드럼캣’, ‘드로잉:쇼’ 등 넌버벌 퍼포먼스 12편을 광화문, 명동, 종로, 대학로 등의 상설공연장에서 관람 할 수 있다. 축제기간의 주말에는 ‘코인모데이(코리아 인 모션 데이)’이벤트가 마련돼 정해진 날짜에 11개의 넌버벌 퍼포먼스 전용 극장 작품들을 만원에 관람하는 것도 가능하다.

‘핫 스테이지’와 ‘오픈 스테이지’도 마련된다. ‘핫 스테이지’는 넌버벌 퍼포먼스 ‘추격자’와 타악 퍼포먼스 ‘재미타’ 등 신규작품의 공연 무대로, 외국인들에게 무료 관람 기회를 제공한다. 또한 오는 17일과 24일에는 국립중앙박물관 열린마당에서 ‘오픈 스테이지’를 열어 시민들이 야외에서 공연팀과 하나돼 즐길 수 있도록 한다.

이번 축제를 기획한 한국관광공사 성경자 전시이벤트팀장은 “최근 난타, 점프 등 넌버벌 공연 뿐 아니라 뮤지컬, 연극 등 다양한 공연을 보기 위해 한국을 찾는 관광객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공연이 드라마, 가요에 이어 제2의 한류로 각광받고 있는 만큼 우리나라 공연관광이 더욱 활성화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