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널 뷰의 카운트다운리얼리티 ‘48시간’은 매주 남녀출연자에게 생활에 꼭 필요한 요소를 48시간 동안 제약해 일상에서 벌어지는 여러 일들을 보여준다.
이에 개그맨 길기열과 천수정이 물 없이 48시간 살아가기에 도전했다.
생존에 필요한 최소한의 물만 주어진 채로 48시간을 살아야 하는 김기열과 천수정은 초반에는 갈증이 나는 대로 모두 물을 마셨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서로의 물을 빼앗는 등 본능에 다가가는 모습을 보여줬다.
두 사람은 힘든 상황에도 서로의 스케줄을 도우며 훈훈한 장면을 연출했다. 현재 김기열이 운영하는 키친집에서 일일 아르바이트 생으로 나선 천수정은 온몸이 기름 범벅이 되도록 열심히 일했지만, 씻을 수 없는 고통에 괴로워한다. 이에 반해 김기열은 가게에서 몰래 가져온 물티슈 한 장으로 간단하게 샤워를 마무리 하는 능력을 보여준다.
한편 김기열은 천수정의 소속사 이사를 도와줬는데 이사를 마친 후 자장면을 시켜 먹던 중, 천수정이 갑자기 눈물을 쏟고 말았다. 힘들었던 공백기와 전성기 시절 목소리 때문에 타박 받으며 서러웠던 때를 이야기 하며 감정이 북받쳐 오른 것.
자신의 코너 ‘천수정 이뻐~’로 2008년 MBC 연예대상 신인상을 수상하기도 한 그녀. 하지만 “어떤 메인 작가는 귀를 막으면서 듣기 싫다고 했다. 프로그램이 매일 편집되고, 자막처리가 되면서 말하는 것 자체가 두려웠다”며 과거의 심경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사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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