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초고속 인터넷 품질이 2년 연속 세계 1위를 기록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8일 보도했다.

미국 컴퓨터 네트워킹 장비업체 시스코 시스템즈는 옥스퍼드대와 공동으로 세계 72개국의 초고속 인터넷 품질을 조사한 결과 한국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1위를 차지했다고 18일 밝혔다.

다운로드ㆍ업로드 속도와 보급률에 기반해 평가하는 초고속 인터넷 품질 조사에서 한국의 초고속 인터넷 보급률은 100%로 나타났고, 다운로드 속도도 지난해보다 55% 빨라진 것으로 조사됐다.

조사대상은 전년 66개국에서 올해 72개국으로 늘었다. 72개국 전체의 초고속 인터넷 품질은 전년보다 24%, 3년 전보다 50% 향상됐다.

HD 인터넷 TV, 비디오 커뮤니케이션과 같은 차세대 인터넷 장비를 수용할 준비가 된 국가는 한국과 일본, 스웨덴, 홍콩, 독일, 덴마크 등 14개국으로 조사됐다.

미국은 광대역 접속 수준에서 프랑스·캐나다·라트비아와 함께 공동 15위를 기록했다.

이민재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