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 캠페인
"수입 발기부전치료제 폭리" 마진금액 국산의 20배
상태바
"수입 발기부전치료제 폭리" 마진금액 국산의 20배
  • 윤주애 기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10.10.19 10:2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수입 발기부전 치료제의 마진금액이 국산 의약품 보다 최고 20배 정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보건복지위 신상진(한나라당) 의원이 19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등으로부터 제출받은 `국내외 비급여 의약품 수입.출고가 현황' 자료에 따르면 국산 발기부전 치료제인 자이데나(100㎎, 4정)는 출고가(2만2천원)보다 5%가 오른 2만4천원에 판매되고 있다.

반면, 수입 발기부전 치료제인 비아그라(100㎎, 4정)는 수입가가 2만1천원(1달러를 1천100원으로 계산)으로 판매가(5만6천원)보다 160%나 높았다. 시리스(20㎎, 4정)는 판매가(6만8천원)가 수입가(2만8천원)보다 142%나 높게 책정, 자이데나에 비해 마진 금액(4만원)이 20배나 많았다.

해외 비만치료제인 제니칼(120㎎, 84정)도 판매 금액(10만8천원)이 수입가(3만5천원)보다 7만3천원(208%)이나 높았다.

반면, 국산 슬리머(11㎎, 30정)는 판매가(4만9천500원)가 출고가(4만4천원)와 비슷했다.

신 의원은 "수입이나 국산이나 의약품은 같은 유통구조를 갖고 있음에도 수입산만 유독 마진금액이 높은 것은 업체들의 폭리 때문"이라며 "정부는 공정거래를 확립하는 차원에서 수입가와 출고가를 공개하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