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이마트에서 판매하는 '이마트 피자'가 줄을 서서 예약했다가 먹을 정도로 폭발적인 인기를 끌자 네티즌들 사이에 다시금 중소규모 피자집을 위협한다며 논란이 확산되는 추세다.
더욱이 이마트 측은 현재 성수점 등 20여개 매장에서 '이마트 피자'가 판매하고 있으며 40여개로 늘릴 계획이어서 '이마트피자' 논란을 앞으로도 계속될 조짐이다.
이마트피자는 하루 평균 몇백개씩 팔리고 있다. 특히 성수점의 경우 출시 한달만에 7천만원 이상 팔리는 등 주말 식사시간대면 오랫동안 기다렸다가 구입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는 것. 이마트 피자는 지름 45㎝ 초대형 피자로, 종류는 콤비네이션·불고기·디럭스 등 3가지다.
이마트피자는 신세계 뿐 아니라 해당 피자를 만들어 판매하는 관계사 조선호텔베이커리도 수혜를 입을 것으로 알려졌다.
한 네티즌들은 이마트피자와 관련해 "차를 타고 가면서 길가를 보면 돈벌이가 눈에 보인다. 하지만 그것은 우리 영역이 아니기 때문에 하면 안된다고 했던 고 정주영 회장의 말이 생각난다"고 평했다.
다른 네티즌은 트위터를 통해 "씁쓸하네요. 상생이라곤 모르는 이런 기업들이 특히나 애국심에 호소하더군요. 퇴근길에 동네 피자집에서 피자나 한판 사야겠습니다"라고 밝혔다.
이 외에도 "맛잇게 먹을 일이 아니네요. 이제 무조건 대기업 프랜차이즈 해야 살아남을 듯" "이마트 피자 때문에 말들 많은데.. 대기업 기술개발로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는 것이 원칙아닌가? 기존 시장에 파고들어 자본력과 피자기술개발로 하루벌이도 힘든 서민들 밥상 빼았는게 상도에 맞다고 보는지?" 등의 반응이 나오고 있다.
이마트회장님~ 작은 피자집 다망해요. 죽어가는 서민경제 살려주세요~ 먹고살기 힘들어요. 제발...제발..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