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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장엽 암살' 남파간첩 또 적발..탈북자에 '의혹의 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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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장엽 암살' 남파간첩 또 적발..탈북자에 '의혹의 시선'
  • 온라인 뉴스팀 csnews@csnews.co.kr
  • 승인 2010.10.20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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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심장마비로 숨진 고(故) 황장엽 전 북한 노동당 비서를 살해하라는 지령을 받고 북한에서 남파된 간첩이 또 적발됐다.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이진한 부장검사)는 황 전 비서를 살해하라는 북한 정찰총국의 지령을 받고 위장탈북해 국내에서 황씨를 살해하려 한 혐의(국가보안법 위반)로 이모(46)씨를 19일 구속했다.

검찰과 공안당국에 따르면 이씨는 1998년부터 5년여 간 간첩 교육을 받은 뒤 2004년부터 5년여 간 중국에 체류하면서 국내 잠입을 준비했으며 지난해 12월 "황장엽을 살해하라"는 북한 김영철 정찰총국장의 지령을 받고 지난 8월 탈북자로 위장해 국내로 들어온 혐의를 받고 있다.

이씨는 공안 관계기관의 합동신문을 받을 때 탈북 동기 등에서 수상한 점이 발견돼 조사를 받은 끝에 신분과 침투 목적이 탄로난 것으로 전해졌다.

일부에서는 "남파간첩들이 대부분 탈북자의 형태를 갖추고 있어 탈북자들에 대한 시선이 따가워지지 않을 지 걱정이다"라는 의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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