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커피음료 시장이 급성장 한 가운데 동서식품의 커피음료 맥심 T.O.P가 까다로운 젊은 층 소비자들의 취향을 사로잡아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맥심 T.O.P는 2008년 6월 시장에 '마스터 블렌드', '스위트 아메리카노' 2종을 처음 선보인 이래 매출 성장을 거듭하며, 2009년 말까지 2천500만 개가 팔렸다. 회사측은 지난해 4월 출시된 '맥심 T.O.P 더 블랙'까지 더하면 '맥심 T.O.P' 3종으로 2010년 9월 현재 누계판매량 6천500만 개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현재 프리미엄 에스프레소 음료 시장에서 맥심 T.O.P의 점유율은 약 42%로 알려졌다.
'맥심 T.O.P'는 콜롬비아, 케냐, 브라질 등 해발 1천m 이상 고지에서 재배한 최고급 100% 아라비카 원두만을 사용한 프리미엄 에스프레소 커피음료다.
동서식품은 최근 고급 커피숍의 정통 에스프레소 커피를 선호하는 20~30대 젊은 남성 및 여성들이 많아지는 추세에 따라, 에스프레소 본연의 맛과 향을 그대로 보존하는 정통 에스프레소 커피를 만들었다. 기존의 드립 방식이 아닌 자체 개발한 ‘가압 추출 기법’으로 공기를 압축해 짧은 순간에 에스프레소를 추출해냈다는 설명. 이로써 커피 본연의 맛과 향이 그대로 보존되는 ‘맥심 T.O.P’가 탄생했다.
‘맥심 T.O.P’는 기대 이상으로 젊은 세대에게 좋은 반응을 끌어내 주목받고 있다.
회사측은 이 제품이 깊어진 커피 맛과 향뿐 만 아니라 소비자의 입맛에 맞게 마스터 블렌드, 스위트 아메리카노, 더 블랙 3가지 맛으로 출시돼 까다로운 젊은 층의 취향을 사로잡은 것도 성공 비결 중 하나라고 분석했다.
2009년 대한민국 광고계에 키스 신드롬을 불러일으켰던 ‘맥심 티오피’ 광고도 빼놓을 수 없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여전히 드라마, 광고 등에 단골 메뉴로 패러디 될 만큼 화제가 되고 있기 때문이다. 동서식품은 시청자들의 열화와 같은 반응에 힘입어 지난 9월 부산 해운대의 아름다운 전경을 배경으로 다섯번째 시리즈 ‘새기기’편 광고를 내보내고 있다.
원빈-신민아의 러브 스토리를 앞세운 텔레비전 광고가 주목을 받으면서 인기행진을 계속하고 있다. 현재의 소비 추세대로라면 맥심 티오피 3종은 올해 말까지 8천만개가 팔릴 것으로 보인다. 동서식품은 맥심 티오피 브랜드로 1천200억원(소비자가 기준) 이상의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동서식품 안경호 홍보실장은 “맥심 T.O.P는 커피전문점에서 즐길 수 있었던 프리미엄 에스프레소 원두커피를 간편하게 고급스러운 캔 용기에 담아 언제 어디서나 맛있게 즐길 수 있는 제품”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커피를 즐기는 소비자들의 다양한 취향에 부합하는 제품 개발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