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지난 8월 25일 오전 2시50분께 중곡동 제일시장의 한 가게에 셔터 자물쇠를 절단기로 자르고 침입해 금고 속의 현금 20만원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박씨는 비슷한 수법으로 7월 중순부터 9월 말까지 광진구, 성동구, 송파구 일대의 전통시장을 돌며 24회에 걸쳐 총 1천200만원 상당의 금품을 턴 것으로 조사됐다.
동종전과 3범으로 사우나 등지에서 생활해온 박씨는 컴퓨터 게임에 중독돼 PC방 사용료와 생활비를 마련하려고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박씨는 몸무게 120㎏이 넘는 거구인 탓에 창문으로 들어가야 하는 가정집 대신에 출입구가 넓어 침입하기 쉬운 재래시장 가게를 골라 절도 행각을 벌였다고 경찰이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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