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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하는 고속도로' 백지화..야간통행시 '공포'가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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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하는 고속도로' 백지화..야간통행시 '공포'가 이유?
  • 온라인 뉴스팀 csnews@csnews.co.kr
  • 승인 2010.10.24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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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하는 고속도로’가 사실상 백지화됐다.

23일 방송된 SBS ‘8시 뉴스’는 외곽순환고속도로 시흥구간과 상주~청원 고속도로 구간에 설치된 ‘노래하는 고속도로’가 사실상 폐쇄됐다고 보도했다.

'노래하는 고속도로'는 3년 전 도로공사가 졸음과 과속운전을 방지하기 위해 도입한 것으로 노면에 가로 방향으로 홈을 파 타이어 마찰음을 이용한 것이다.

구간마다 ‘따르릉, 따르릉 비켜나세요’와 ‘떴다 떴다 비행기’를 들을 수 있다.

설치 이후 단 한건의 사고도 없을만큼 좋은 결과가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지만 예상밖에 시흥구간은 반년 만에 상주구간은 일년 반 만에 폐쇄됐다.

이유는 다름아닌 주변 주민들의 민원 때문. 야간에 차량이 통행해 고속도로에서 소리가 날 경우 주민들이 귀신소리나 안 좋은 소리로 들린다는 민원을 계속 제기했기 때문이다

결국 도로공사는 설치를 확대하려던 초기계획을 뒤집고 당초 계획을 백지화하게 된 것.

전문가들은 "방음벽을 설치하거나 홈 깊이를 조절해서라도 아이디어를 살려야 한다"며 폐쇄에 반대의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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