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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SK카드, '휴대폰 팩토링'신시장 개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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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SK카드, '휴대폰 팩토링'신시장 개척
  • 임민희 기자 bravo21@csnews.co.kr
  • 승인 2010.10.25 09: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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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컨슈머파이낸스=임민희 기자]하나SK카드(대표 이강태)가 통신사의 휴대폰 할부채권을 양도받아 대행해 주는 '팩토링 사업'에 진출하면서 관련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팩토링 제도'는 금융기관들이 기업으로부터 상업어음이나 외상매출증서 등 매출채권을 매입, 이를 바탕으로 자금을 빌려주는 제도로 '휴대전화 할부금융' 시장에 이를 접목한 것은 하나SK카드가 처음이다.

25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하나SK카드는 지난 9월부터 SK텔레콤 가입 고객을 상대로 휴대전화 단말기 할부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하나SK카드는 SK텔레콤과 계약을 맺고 할부채권(휴대전화 단말기 할부대금)을 양도 받아 고객으로부터 원금과 할부이자를 받는 대신 통신사 측에 할부원금을 주고 있다.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 KT 등의 통신사들은 지금까지 직접 가입자들에게 휴대전화 단말기에 대한 할부금융을 직접 제공해왔다.

하나SK카드 관계자는 "현재까지 통신사와 카드사가 계약을 맺고 '팩토링 사업'을 진행하는 곳은 우리가 유일하다"며 "SK텔레콤은 할부채권에 대한 별도의 관리비용나 인건비 부담없이 처리할 수 있고 하나SK카드는 수익성 측면에서 이익이 되는 양사간의 '윈윈계약'"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휴대폰 할부대금과 관련해 기존 통신사가 해왔던 일을 카드사가 대행하는 체계로 통신사의 대금청구내역 발송시 함께 고지된다"며 "두 기업 간에 맺은 계약일 뿐 고객이 따로 약정서를 추가로 쓰는 등의 불편은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

하나SK카드 측은 '팩토링 사업'이 시행초반이기 때문에 고객에게 돌아갈 수 있는 실질적인 혜택은 미미하지만 장기적인 관점에서 질적 서비스 등의 이점이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통신과 금융이 결합한 잠재력 높은 후발주자로 성장하고 있는 하나SK카드가 '휴대폰 할부금융'이란 신 시장을 열면서 갈수록 치열해지는 카드시장에 어떤 영향을 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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