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임창정이 영화 '불량남여'의 키스신에 대한 숨은 이야기를 풀어놨다.
25일 오후 서울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열린 '불량남녀' 언론시사회에서 임창정은 "엄지원과의 키스신은 원래 시나리오에 없던 장면"이라며 "내가 제안해 생겼다"고 말했다.
이어 임창정은 키스신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리허설 중 대사 다음에 뽀뽀를 하면 괜찮겠다 싶었는데 엄지원 씨가 실제로 키스를 했다는 것.
임창정은 "엄지원 씨도 내심 생각이 있었던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유발했다.
키스신이 다소 말랑말랑하게 표현된 것에 대해서는 "느낌만 표현하면 되지 키스신을 진하게 보여줄 필요가 뭐가 있나"고 말했다.
키스신 에피소드 외에도 임창정은 이날 시사회에서 엄지원과 나란히 서 키 굴욕(?)을 당하기도 했다.
한편, '불량남녀'는 친구의 빚보증을 잘못 서는 바람에 졸지에 빚더미에 앉게 된 강력계 형사 방극현(임창정 분)과 자신만의 노하우로 연체 고객들의 빚을 받아내는 실적만점 독촉 전문가 김무령(엄지원 분)의 코믹 혈투극으로, 11월 4일 개봉한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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