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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분양 아파트 무이자 혜택 우린 왜 안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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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분양 아파트 무이자 혜택 우린 왜 안줘?"
  • 이경환 기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10.10.26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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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이경환 기자]대우자동차판매가 미분양 아파트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기존 계약자들과 다른 조건을 내걸어 물의를 빚고 있다.

특히 대우자판이 워크아웃 상태로 지난 7월께 공사가 중단 돼 있어 계약자들의 반발이 거세질 전망이다.
 
25일 입주민 등에 따르면 대우자판은 경기도 평택 청북 택지지구에 640세대 규모의 이안아파트를 시공, 시행사인 세종과 함께 지난 해 7월 부터 분양에 나섰다. 분양가는 114,115㎡ 기준 2억1000만원이다.

분양당시 중도금 대출에 대한 이자는 잔금을 치르는 시기에 맞춰 후불제로 계약했다.

그러나 부동산경기 침체 등으로 분양률이 낮아지면서 시행사 측은 중도금 무이자 혜택을 주겠다며 홍보에 나섰다.

기존 계약자들의 입장에서는 단 몇 달 차이로 적잖은 금액을 손해보게 된 것.

이 뿐만 아니라 계약자들은 저급 자재 시공과 시행사의 입주민 요구사항 묵살, 대우자판 워크아웃에 따른 공사 중단 등을 들어 평택시와 시행사 등에 민원을 제기하고 있는 실정이다.

분양자 손 모(남.32세) 씨는 "현재 대우자판이 워크아웃 상태여서 4달째 공사가 중단된 상황"이라면서 "게다가 장마철에 공사가 중단 돼 아파트 내부가 곰팡이에 각종 벽면 크렉, 외벽 파손 등 온갖 문제를 떠안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기존 계약자들에 대해서는 무이자 혜택 등 아무런 대안도 제시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토로했다.

이에 대해 대우자판 관계자는 "미분양 물량을 해소하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선택한 일인데다 만약 기존 분양자들에게 혜택을 모두 적용한다면 업체 측의 손해가 막대해져 현재는 어쩔 수 없는 상황"이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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