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진행된 47회 대종상 영화제 시상식에서 영화 '시라노; 연애조작단'의 이민정과 '바람'의 정우가 각각 신인여우상과 신인남우상을 받았다.
이민정은 전국 260만 관객을 모은 '시라노; 연애조작단'에서 옛 연인 엄태웅과 새 남자친구 최다니엘 사이에서 갈등하는 희중 역을 맡아 호평을 받았다.
또 정우는 자신의 고교시절을 토대로 만든 자전적 영화 '바람'에서 학교 안의 불법 서클에 가입하며 약육강식의 세계에 편입하게 되는 짱구 역을 맡아 열연했다.
이번 대종상 신인남우상 부문에는 정우 외에 최승현(포화속으로), 엄기준(파괴된 사나이), 최다니엘(시라노:연애조작단)이 후보에 올랐다. 신인여우상 후보자는 이민정 외에 심은경(반가운 살인자), 이아이(대한민국 1%), 지성원(김복남 살인사건의 전말), 강예원(하모니)이 이름을 올렸다.
한편 올해 대종상 주요 부문 수상자(작)은 10편의 본선 진출작 '아저씨' '의형제' '시' '하녀' '김복남 살인사건의 전말' '맨발의 꿈' '방자전' '이끼' '악마를 보았다' '하모니' 가운데에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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