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7회 대종상 시상식에서 소녀시대가 관객들의 썰렁한 반응에 굴욕을 당했다.
지난 29일 소녀시대는 'Oh'와 신곡 '훗'으로 시상식 축하공연 무대를 펼쳤다. 소녀시대는 차도녀춤, 화살춤 등 새로운 모습으로 무대를 뜨겁게 달궜지만 객석까지 열기를 전달하지는 못했다.
시상식에 참여한 남자 배우들이 시종일관 무표정으로 일관했기 때문. 간간히 잡힌 남자 배우들의 얼굴에는 무표정한 얼굴로 무대를 바라볼 뿐이었다.
소녀시대는 회심의 화살춤을 날려봤으나 허사였다.
이상한 기류를 감지한 MC 신동엽은 "외국 영화제를 보면 자연스럽게 즐기는데 우리 남자 배우들이 너무 몰입해서 한 곳만 뚫어지게 쳐다보더라"고 수습에 나섰다.
한편, 소녀시대 외에도 2PM이 장미꽃 퍼포먼스로 꾸민 축하무대서는 남자 배우들과 반대로 여자 배우들은 환한 웃음을 선보이며 무대를 감상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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