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 회장은 전날 법률 대리인을 통해 "일본에서 치료 날짜를 잡았다"며 당분간 한국에 돌아와 소환조사에 응하기 어렵다는 의사를 검찰에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구체적인 병명이나 치료일, 귀국이 가능한 시점 등은 확인되지 않았다.
검찰은 천 회장이 일본에서 치료를 받고나면 귀국 일정을 다시 조율할 방침이며 이후에도 귀국을 거부하면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범죄인 인도요청을 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천 회장은 대우조선해양의 협력업체인 임천공업 이수우(54.구속기소) 대표에게서 은행 대출이나 세무조사 무마 등의 사업 관련 청탁을 받아 도움을 주는 대가로 모두 40억원 상당의 금품을 전달받은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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