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화드라마 '성균관스캔들' 마지막회(20강)에서는 아버지 김승헌의 유품인 조각을 맞추다가 '문(門)'이라는 글자를 발견, 성균관에서 반촌으로 향하는 문 밑에서 '금등지사'를 발견한 김윤식(김윤희/박민영 분)의 비밀이 밝혀졌다. 송중기는 양반으로 거짓 신분 행세를 한 것을 눈물 고백했다.
2일 방송된 '성균관스캔들'에서는 김윤희의 아버지와 재신의 형 문영신이 그토록 지키려고 했던 금등지사를 발견했지만 성균관의 장의 하인수에게 여인이라는 사실이 들통나게 되면서 파란만장한 앞날을 예고했다.
앞서 19화에서 이선준이 부상을 입은 문재신을 대신해 홍벽서임을 자처해 옥에 갇히게 됐다. 김윤희와 구용하(송중기 분)는 위기의 박유천을 구해내기 위해 유생들을 설득해 권당을 열게 된다.
한편 송중기(구용하 역)는 하인수의 협박에도 굴하지 않고, 유생들 앞에서 당당하게 자신의 출신을 밝혔다.
구용하는 “난 양반이 아니다. 내 아버진 아들자식에게 번듯한 집안을 물려주겠다고 족보를 사들였고, 아니 정확히는 양반의 허세를 사들였고, 그게 바로 지금 눈앞에 있는 나”라고 눈물의 고백을 했다.
이어 하인수에게 다가가 "이제 나한테 네 협박 따윈 안 통한다는 말을 하고 있다. 여긴 성균관이고, 난 구용하니까"라고 강조했다.
KBS 2TV 월화드라마 ‘성균관 스캔들’은 ‘성스 폐인’, ‘선준앓이’, ‘걸오앓이’, ‘중기홀릭’ 등 다양한 폐인들을 양산하며 인기몰이를 계속해왔다.(사진=연합뉴스)
저작권자 ©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