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봄은 2일 SBS 예능프로그램 '강심장'에 출연해 어머니 대신 자신을 키워준 이모에 대한 고마움과 미안함을 전했다.
이날 박봄은 '늦어서 죄송해요'라는 제목으로 "8살의 어린나이에 미국으로 이민을 가 이모의 손에서 자랐는데 내게는 제 2의 엄마같은 분이셨다"며 "내가 제일 먼저 가수가 되고 싶다고 고백했던 분이고, 꿈을 이룰 수 있게 도와주신 분"이라고 이모에 대해 회상했다.
이어 박봄은 "건강이 악화된 이모는 나에게 잠깐만 다른 곳에 가 있으라고 하셨는데 결국 장례식도 참석하지 못했다"며 "그게 항상 마음의 짐이었는데 이번에 10년 만에 묘비를 찾아 편지를 쓰고 왔다"고 눈물로 미안함을 전했다.
박봄은 "가수가 된 내 모습을 이모가 봤으면 정말 좋아하셨을 것"이라며 이모에게 눈물의 영상편지를 남겨 주위를 숙연케했다.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박봄에게 이런 아픈 사연이 있는 줄 몰랐다" "박봄의 씩씩한 모습에 이모도 하늘에서나마 자랑스러워 하실 것" 등 안타까움을 응원을 보냈다.
한편, 이날 '강심장'에는 싸이, 윤승아, 브라운아이드걸스 가인, 2NE1의 산다라박, 장미인애, 2PM 우영과 닉쿤, 제국의 아이돌 광희, 윤손하 등이 출연했다.(사진- SBS 예능프로그램 '강심장' 방송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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