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수는 3일 밤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즐거운 나의집'(극본 유현미, 연출 오경훈·이성준)에서 바람 핀 남편에 대해 분노의 심정을 리얼하게 연기해 시청자들의 공감을 자아냈다.
이날 방송에서 진서(김혜수 분)는 남편 상현(신성우 분)이 바람을 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분노에 겨워 자신이 췌장암에 걸려 곧 죽는다며 거짓말을 했다.
그러나 상현이 속죄하기는커녕 술을 먹고 윤희(황신혜 분)의 부축을 받고 집에 돌아오는 모습에 분노를 참지 못했다.
상현을 베개로 때리며 분노와 슬픔에 오열하는 김혜수의 연기에 시청자들은 "김혜수의 물오른 연기의 절정을 봤다", "바람 핀 남편에게 상처받은 여인의 아픔이 그대로 전해졌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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