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기 및 도박혐의를 받고 있는 가수 이성진이 도박에 대한 혐의를 모두 인정했다.
이성진은 4일 오후 서울 신정동 남부지방법원에 진행된 제4차 공판에서 "마카오의 한 카지노에서 이틀만에 1억여원을 탕진했다"고 인정했다.
이날 재판에는 이성진에게 돈을 빌려주고 받지 못했다고 주장하며 사기죄로 고소한 A씨가 출석, 증인심문을 받았다.
A씨는 지인 B씨를 통해 이성진을 소개받았고, 이성진 측이 사흘 안에 10%의 이자를 얹어준다고 하며 급하게 돈을 빌렸다고 진술했다.
이성진은 "돈을 카지노 내에서 칩으로 전달받았으며 이틀만에 모두 탕진했다"고 인정한 후 "드릴 말씀이 없다"며 법원을 떠났다.
한편 이성진의 다음 공판은 다음달 6일 같은 장소에서 열릴 예정이다.
이에 네티즌들은 "연예인들의 도박설이 언제쯤 잠잠해 질런지", "도박은 이제 병이라고 하는데 대체 남부러울 것 없는 스타들이 왜 도박에 집착하게 하는 걸까?", "신정환은 이걸 보며 무슨 생각할까?"는 등의 의견을 보였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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