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싸이(본명 박재상)가 지난 4일 홍대 부근에서 열린 깜짝 게릴라 콘서트를 성황리에 마쳤다. 무려 5천명이 넘는 인파가 몰리면서 주변 일대가 마비되기도 했다.
싸이는 이날 히트곡 '새'와 '환희'로 공연을 시작했다.
싸이는 “6년 만에 민간인이 된 싸이입니다. 굵고 짧은 함성이 아니라 굵고 긴 함성을 보내 달라. 오늘 관객 분들이 안 뛰시면 저도 서서 노래를 부르겠다"고 엄포를 놨다.
열광적인 분위기 속에서 싸이는 “데뷔 10년에 활동기간은 2년밖에 되지 않지만 히트곡들이 많다. 빈도보다 농도"라며 5집 타이틀곡 ‘라잇 나우(Right Now)’ 등을 열창했다. 싸이는 “그동안 여러 가지 일들로 힘들었지만 이렇게 지금도 무대에 서서 노래를 할 수 있어 행복하다.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싸이지만 여기서 보고 듣고 느끼고 즐긴 이 남자를 기억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싸이는 최근 신곡 ‘라잇 나우’를 발표하고 화려한 무대 퍼포먼스를 선보였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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