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통증으로 잠시 침체기를 가지면서 '이적설'에 휘말렸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의 박지성 선수가 울버햄튼과의 경기에서 통쾌한 멀티골을 터뜨려 눈길을 끌었다. 박지성은 지난달 말 울버햄튼전에서 시즌 2호골을 터뜨린데 이어 7일 새벽 2골을 연달아 쐈다.

7일 진행된 울버햄튼전에서 박지성은 팀의 극적인 승리를 이끌었다. 박지성은 7일 오전(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 올드트래포드서 열린 울버햄턴과의 2010-11시즌 프리미어리그 11라운드에서 활약한 가운데 2골을 터뜨려 2-1 승리를 이끌었다.

박지성은 전반 44분 플레처의 패스를 페널티지역 정면서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올시즌 리그 첫 골을 터뜨렸다. 후반전에서는 페널티지역 왼쪽을 침투한 후 왼발 슈팅으로 득점까지 마무리했다.

그러나 맨유의 미드필더 오언 하그리브스는 이날 복귀전에서 또다시 부상이 재발해 팀은 물론 축구팬들에게 충격을 안겨줬다.

한편 박지성은 '이적설'에 휘말렸다. 연이은 결장과 무릎통증으로 침체했던 컨디션으로 일각에서는 이적설을 제기했고, 팬들은 "박지성은 맨유에 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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