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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이진원 '도토리설' 진실논란..네티즌수사대 '시동' 걸렸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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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이진원 '도토리설' 진실논란..네티즌수사대 '시동' 걸렸네~
  • 온라인뉴스팀 csnews@csnews.co.kr
  • 승인 2010.11.07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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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일 사망한 원맨밴드 ‘달빛요정 역전만루홈런’의 고(故) 이진원이 음원 사용료 대신 부족한 부분을 ‘도토리’로 받은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실제로 이진원은 생전에 부당한 음원수익 분배에 대해 '도토리'라는 곡으로 비난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진원은 자신의 곡 ‘절룩거리네’ ‘스끼다시’가 싸이월드 미니홈피 배경음악으로 인기를 모았지만 음원 사용료 일부를 사이버머니인 ‘도토리’로 받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진원은 3집 앨범에 ‘도토리’라는 곡을 수록해 부당한 음원수익 분배를 우회적으로 비난했다.

'도토리'라는 곡에서 "나는 무겁고 안 예쁘니까. 뭘해도 마찬가지. 주는 대로 받아먹는 게 뼛속까지 익숙해도. 아무래도 이건 쫌 짜증나. 도토리, 이건 먹을 수도 없는 껍데기, 이걸로 뭘 하란 말야. 아무리, 쓰레기 같은 노래지만 무겁고 안 예쁘니까 이슬만 먹고 살 수는 없어"라고 꼬집었던 것.

특히 이진원은 "당당하게 일주일에 단 하루만 고기반찬, 고기반찬, 고기반찬 먹게 해줘. 도토리 싫어.도토리 싫어. 주려면 좀 많이 주던가. 팔아서 고기반찬 해 먹게"라며 도토리로 음원수익을 분배하는 것은 부당하다고 강조했다.

그럼에도 이진원은 지난 6일 오전 8시10분께 한림대학교 한강성심병원 중환자실에서 뇌출혈로 끝내 생을 마감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이후 네티즌들은 "달빛요정역전만루홈런 이진원씨의 죽음을 계기로 '도토리의 진실'을 찾는 것과 함께 인디뮤지션 대책도 제안합니다. 매스미디어에는 애당초 이들의 몫이 없습니다. '전국민 비상연락망'인 트윗을 통해 이들의 음악을 전파해보죠"라며 의견을 모으고 있다.

또 다른 네티즌은 "싸이월드 측에서 뇌출혈로 사망한 달빛요정역전만루홈런 이진원씨에게 음원 사용료로 도토리를 준 적이 전혀 없다고 하는데, 망자는 도토리를 받은 것에 대한 수치심을 담은 노래까지 지어 불렀습니다. 진실은 무엇일까요?"라고 의혹을 제기했다.

이 외에도 "도토리로 지급했다는 이야기에 대한 싸이월드의 반박, 어느쪽이사실일까요? 만약 싸이월드의 이 이야기가 사실이라면 도토리설은 어디서 나온걸까요? 이진원씨의 말이 사실이라면 싸이월드는 기업이미지를 위해 사실을 살짝 비틀어 은폐하고 있는셈이 되겠군요"라는 의견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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