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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억 횡령.1천700억 사기대출' C& 임회장 구속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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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억 횡령.1천700억 사기대출' C& 임회장 구속기소
  • 김미경 기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10.11.09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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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그룹 비리 의혹을 수사 중인 대검찰청 중앙수사부(김홍일 검사장)는 9일 130억원의 회삿돈을 빼돌린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등으로 임병석(49) C&그룹 회장을 구속기소했다.

공소장에 따르면 임 회장은 2004년 계열사 증자대금 등에 사용한 개인 채무가 60여억원에 이르자 계열사인 C&해운이 보유한 선박 2대를 외국 선박회사에 매각하면서 허위계약서를 작성해 90억여원의 차액을 빼돌려 채무상환에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임 회장은 또 2005~08년 차명으로 인수한 항만예선업체인 광양예선의 회사자금 26억여원을 빼돌렸으며, 2008년에는 광양예선의 자회사인 서해선박과 건조 중인 예인선(해룡13호)를 팔면서 허위계약서로 12억여원을 횡령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효성금속을 인수하면서 효성금속 자산을 팔아 90억원을 대금으로 지급하고, 부실 계열사인 C&라인에 대여금 명목으로 680억원을 부당 지원한 혐의도 받고 있다.

또 C&우방의 회계장부를 조작해 은행에서 1천700억여원을 대출받고, 전환사채(CB) 발행과 관련해 C&우방의 주가를 조작해 245억여원의 부당이득을 챙겼다고 검찰은 전했다.

임 회장은 지난달 23일 계열사들의 회계장부를 조작해 은행에서 대출을 받아내고 부도 위기에 처한 계열사들을 부당 지원한 혐의 등(특경가법상 사기ㆍ배임 등)으로 구속됐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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