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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기] 말도 안 되는 수사법으로 정면 돌파! 연극 ‘이형사님 수사법’ 프레스콜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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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기] 말도 안 되는 수사법으로 정면 돌파! 연극 ‘이형사님 수사법’ 프레스콜 현장
21세기형 신개념 하이브리드 코믹 버라이어티 수사쇼
  • 뉴스관리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10.11.10 17: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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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9일 오후 2시 대학로문화공간[이다.]2관 에서 연극 ‘이형사님 수사법’의 프레스콜이 진행됐다. 극단 이와삼의 대표이자 작가 겸 연출가 장우재가 내 놓은 신작 연극 ‘이형사님 수사법’은 강남구 세곡동 비닐하우스 촌에서 일어난 살인사건과 이를 수사하는 강력1반 형사들의 이야기다.




 

이날 배우들은 전막 공연을 시연했다. 제대로 된 존재감을 보여주는 배우 윤상화, 늘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는 배우 하성광, 연극 ‘경남 창녕군 길곡면’을 통해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 배우 이주원, 재주 많은 배우 이원재, 기대되는 신인배우 김희연이 열연했다.

 

이 작품은 개성 강한 형사들의 조작적인 수사 과정, 다음 장면을 예측할 수 없을 정도로 황당하고 비논리적인 전개와 유희로 가득 차있다. 4명의 형사들과 1명의 범인이 등장하는 연극 ‘이형사님 수사법’은 취조가 진행될수록 점입가경의 기상천외한 장치들이 동원, 나중에는 버라이어티한 쇼무대가 펼쳐진다.




 

장우재 연출은 “연극보다 더 드라마틱하고 충격적인 일들이 벌어지는 21세기 대한민국 범죄를 돌파해 보기 위해 독특하고 황당한 방식으로 수사에 접근하는 강력1반의 수사법을 그려내고 싶었다”고 전했다. 또한 연극 ‘이형사님 수사법’을 통해 “희극, 코미디, 헤피엔딩의 웃음, 그리고 그 뒤에 숨겨진 사랑을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관객이 상상할 수 없는 장면들로 초대할 이 작품은 배꼽잡는 웃음 뒤에 서늘한 현실을 깨닫게 한다. 우리 사회에 팽배한 성과주의, 외모지상주의와 높은 실업률, 88만원 세대의 비애가 작품 곳곳에 녹아 있다. 말도 안 되는 이야기가 결국 말도 안 되는 진짜 현실을 담고 있음을 전달한다.

 

 

 

 

작품속의 엉뚱한 캐릭터들과 수사법으로 이 사회의 문화 현상을 신랄하게 보여줄 연극 ‘이형사님 수사법’은 11월 9일부터 12월 12일까지 대학로문화공간[이다.]2관에서 공연된다.


 

글, 사진_뉴스테이지 강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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