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관에서 야식을 시켜 먹고 인근 주택에 들어가 도둑질을 한 10대 2명이 야식을 시키며 남긴 휴대전화 번호 때문에 덜미를 잡혔다.
충북 흥덕경찰서는 10일 자신들이 투숙한 청주시 흥덕구의 한 여관방과 마주 보이는 주택 2층의 창문 방충망을 뜯어내고 들어가 현금 20만원을 훔친 혐의(특수절도)로 박모(17)군과 윤모(17)군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여관에 투숙한 10대 청소년들이 범행을 저질렀을 것으로 보고, 이들이 연락했던 야식집에서 휴대전화 번호를 확보, 신병을 확보해 자백을 받아냈다.
박군 등은 경찰에서 "여관 맞은 편 주택의 창문이 열려 있는 것이 보여 도둑질을 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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