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은 담 회장이 2000년 6월 그룹 계열사였던 온미디어에서 발행한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구입해 온미디어 지분을 취득하는 과정에서 신주인수권 행사가격을 일부러 낮게 책정해 이득을 본 정황이 있다는 국세청의 수사 의뢰를 받아 담 회장의 지분 취득 과정을 면밀히 들여다보고 있다.
담 회장은 2005년 주당 2만5천원에 신주인수권을 행사해 온미디어 주식 16만5천주를 인수한 뒤 올해 6월 CJ그룹에 온미디어를 매각하면서 수십억원의 시세차익을 거둔 의혹을 받고 있다.
검찰은 또 오리온그룹 계열사가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지은 고급빌라와 관련해 그룹측이 빌라 부지를 시행사에 헐값에 매각해 비자금을 조성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도 조사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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