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2005년 희망퇴직자 약 2천198명보다 1천 명 이상 많은 규모이다. 금융업계 내에서도 최대 규모이며 국내 전체 기업 중에서는 KT의 2009년 5천992명, 2003년 5천505명에 이어 세 번째로 큰 규모이다.
국민은행은 특별퇴직금으로 5천540억원을 산정했다. 희망퇴직자의 자녀 학자금과 창업 비용 등을 포함하면 희망퇴직 관련 비용이 6천8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희망퇴직자 중 약 1천450명이 재취업을 신청했으며 약 1천400명은 창업을 신청했다.
국민은행은 앞서 희망퇴직 신청자에 대해 최대 기본급 36개월치를 제공하고 자녀 2명에 대해 대학까지 학자금을 지원하는 등 업계 최고 수준의 조건을 제시한 바 있다.
국민은행은 대규모 희망퇴직에 따른 업무 공백을 메우기 위해 지난달 25일 부점장급 직원 45명의 인사를 단행한 데 이어 이달 8일 직원 460여 명의 전보 인사를 실시했다. 연말 정기인사에서는 영업점장 200여 명의 공백을 메우기 위한 대규모 승진 인사가 단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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