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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극동시베리아 자원개발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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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극동시베리아 자원개발 나선다
  • 유성용 기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10.11.10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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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는 러시아 메첼사(社)와 포괄적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극동 시베리아의 자원과 항만 등 물류 인프라 개발에 나선다고 10일 밝혔다.

MOU 주요 내용은 자원개발 및 공동투자, 항만 현대화 및 인프라 건설, 반제품 생산을 위한 중소형 제철소 건설 중장기 검토 등이다.

메첼사는 야쿠트, 엘가 등 극동 시베리아 지역의 주요 탄전을 보유한 러시아 1위의 철강 원료업체다. 석탄 33억t, 철광석 2억t 가량이 매장된 광산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MOU 체결에 따라 포스코는 엘가 탄전을 비롯한 시베리아 자원개발에 메첼과 함께 참여해 원료를 안정적으로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포스코는 현재까지 확인된 엘가 탄전의 매장량은 22억t 가량으로, 이곳에서 연말부터 본격 생산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양사는 또 유라시아 대륙을 연결하는 통로이자 동북아 물류 중심지로 발전 가능성이 큰 극동지역 항만 및 인프라 건설에도 함께 나서기로 했다.

포스코는 우선 메첼이 보유한 포시에트항 현대화 및 바니노항 건설 사업에 참여할 방침이다. 포시에트항은 북한과 중국에서 20여 km 떨어진, 한반도에 가장 근접한 항구로서 향후 통일시대에 대비할 수 있는 동북아 요충지이다. 

포스코는 이들 사업을 시베리아 자원개발과 연계하면서 동북 3성, 몽골, 유럽 등지로의 자원 루트를 확보할 계획이다. 

포스코는 중장기적으로는 극동 시베리아의 풍부한 자원, 안정적 물류 루트를 기반으로 반제품 생산을 위한 중소형 제철소 건설도 검토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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