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T 등 미국 주요 이동전화서비스업체들이 판매하는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갤럭시S'가 미국 월간 소비자전문잡지인 컨슈머리포트가 추천하는 최고의 스마트폰으로 선정됐다.
10일 경제전문지 포춘 인터넷판에 따르면 컨슈머리포트는 이날 미국에서 판매되는 스마트폰에 대한 평점을 발표했으며, 그 결과 AT&T의 삼성 '캡티베이트'(Samsung Captivate)와 T-모빌의 '바이브런트'(Vibrant)가 각각 76점으로 최고점을 받았다. 이 기기들은 모두 '갤럭시S'이다.
버라이존의 드로이드X와 드로이드2(모토로라)가 75점으로 2위에 올랐고, AT&T가 판매하는 애플의 아이폰3GS와 HTC의 '아리아'(Aria)가 74점으로 그 뒤를 이었다. 상위 3위까지 평점을 받은 스마트폰 가운데 안드로이폰이 아닌 것은 아이폰3GS가 유일했다.
컨슈머리포트는 스마트폰의 음질과 카메라 성능, 이용 편리성, 배터리 성능 등을 평가한 뒤 평점을 부여했다.
컨슈머리포트는 아이폰4에 대해서는 여전히 추천을 보류했다. 컨슈머리포트는 "아이폰4가 훌륭한 기기이지만 테스트결과 왼쪽 아랫부분을 만지면 연결이 끊어질 수도 있다. 애플은 고객센터에서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범퍼를 무료로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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