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오전 8시55분 경 광명역을 지나 천안아산역으로 가던 KTX 객실에서 전열 난방기 이상으로 연기가 발생했다. 코레일은 객실에서 연기가 나자 비상 정차 후 해당 객실의 승객 3천200명을 다른 객실로 옮겨 태웠으며 난방기 전원을 끈뒤 운행을 재개했다.
이 열차는 9시30분께 천안아산역에 도착해 비상대기 중이던 다른 KTX로 대체됐으며 9시42분 경 동대구역으로 출발했다.
코레일 측에 따르면 문제가 발생한 열차는 최근 잦은 고장을 일으킨 KTX-산천으로, 난방장치 접촉기에서 연기가 나면서 열 감지장치에 비상등이 켜졌고, 객실 안까지 연기가 스며든 것으로 알려졌다.
코레일 측은 KTX-산천이 도입된 지 얼마 되지 않아 안정화 기간이 필요하고 해명, 제작사인 로템측과 함께 정확한 원인을 조사 중이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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