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동과 이만기는 14일 KBS 2TV '해피선데이-1박2일' 방송에서 2승 1패로 이만기가 승리했다. 패배한 강호동은 "내 마음속의 영웅 이만기는 전설이 아니라 현실에 살아있었다"며 "내가 졌다"라고 깨끗하게 승복하면서도 눈시울을 붉혔다.
강호동과 이만기의 씨름대결은 지난 1990년 이민기가 은퇴 직전 가졌던 제 44회 백두장사 결승전 이후 20년만이다.
강호동은 씨름 후배들을 위해 삼결살을 개인카드로 삼겹살 160인분을 결제했다. 이만기는 강호동에게 "걱정하지 말아라. 씨름 꿈나무들에게는 오늘 호동씨의 계산이 큰 희망이 될 것"이라고 덕담했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패배를 승복하는 강호동의 모습이 멋졌다" "후배들을 위해 160인분의 삼겹살 턱을 쏘는 강호동 통큰 선배다" 등 폭발적인 반응을 나타냈다. (사진- KBS 2TV '해피선데이-1박2일'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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