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국토해양부가 내놓은 아파트 거래량 및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지난 10월 신고된 전국의 아파트 거래 건수는 4만1천342건으로, 전월(3만3천685건) 대비 22.7% 증가했다.
아파트 매매 때는 계약 체결일로부터 60일 이내에 신고하게 돼 있어 10월 신고 물량은 지난 8~10월 계약분의 일부로, 8·29 대책의 효과가 일부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달 거래량은 최근 4년(2006~2009년)의 같은 달 평균(5만803건)에 비하면 여전히 18.6% 적은 것이다.
전국 아파트 거래 건수는 시장이 얼어붙으면서 4월 4만3천975건에서 5월 3만2천141건, 6월 3만454건, 7월 3만2천227건, 8월 3만1천7건, 9월 3만3천685건으로 4만건을 밑돌다 지난달에는 4월 수준을 회복했다.
지난달 서울의 아파트 거래는 3천126건, 수도권은 1만2천401건으로 전월 대비 각각 39.1%, 37.5% 늘었다.
서울이 3천건, 수도권이 1만건을 웃돈 것은 역시 4월 이후 처음이다. 이 같은 실적은 지난 4년간의 동월 평균보다 서울은 59.3%, 수도권은 50.1% 적은 것이다.
강남 3구가 801건으로 9월보다 31.1%, 강북 14개구는 1천291건으로 38.8% 증가했고 5개 신도시(21.5%), 6대 광역시(27.2%), 지방(17.3%)도 모두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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