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유동숙(37)이 최근 신종플루에 의한 폐렴호흡곤란 증후군 심근염으로 사망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고 유동숙의 소속사 미래로 엔터테인먼트는 13일 오전 홈페이지에 "배우 '유동숙'의 명복을 빕니다"라는 글로 사망소식을 알렸다.
소속사 측은 "병명을 알 수 없는 심혈관질환으로 갑자기 명을 달리한 비운의 '배우 유동숙'. 항상 무대 위에서 몸을 불사르던 배우 유동숙의 명복을 빕니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고인의 사진과 함께 "이랬던 그녀가 2010년 11월 11일 21시 30분경 우리들의 곁을 떠났습니다. 고개 숙여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며 고인을 추모했다.
유동숙은 영화 '심장이 뛰네'로 제5회 로마국제영화제 특별경쟁부문에 초청돼 지난 25일 이탈리아 로마로 출국했다가 지난달 31일 귀국했다.
귀국 직후 몸살과 호흡곤란 증세를 보인 고인은 이달 2일 서울 고려대 안암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의식불명 상태에 빠졌고, 지난 11일 오후 10시 세상을 떠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고 유동숙은 부산여자대학교 무용학과를 졸업했으며 연극무대로 데뷔, 독립영화 '사자성어中-원적외선' '지독한 증후군-접촉' 등에 출연한 바 있다. (사진=미래로 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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