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 들어 11월 현재까지 공급된 아파트의 평균 분양가는 3.3㎡당 963만원으로 지난해 평균가인 1천75만원에 비해 10.4%(112만원) 떨어졌다.
올 들어 분양가가 떨어진 것은 건설사들이 미분양 물량의 적체 등을 우려해 자발적으로 분양가 인하 경쟁에 나서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지역별로는 주택공급 과잉으로 미분양이 급증했던 대전광역시가 가장 많이 내렸다. 대전시 아파트의 평균 분양가는 3.3㎡당 647만원으로 1년 전(811만원)에 비해 20.2%(164만원) 하락했다.
강원도는 432만원으로 지난해(526만원) 대비 17.9%(94만원) 내렸다. 부산은 평균 716만원으로 지난해(854만원) 대비 16.2%(138만원) 떨어졌다.
서울은 1천734만원으로 작년(1천759만원) 대비 1.4%(25만원) 하락했고, 경기도는 1천152만원으로 작년(1천164만원)과 비교해 1%(12만원) 내렸다.
반면 인천(3.3㎡당 1천113만원), 대구(712만원), 울산(1천131만원), 전북(555만원) 등지는 작년 평균 분양가에 비해 소폭 상승했다.
저작권자 ©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