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에서 어린 자녀들에게 억지로 소변을 먹이거나 넥타이로 목을 조르고 막대기로 때리고 주먹질을 하는 등의 온갖 학대 행위를 한 사실혼 관계의 20대 부부가 기소됐다고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가 16일 보도했다.
영윙키(女, 28)와 남자 친구인 충츠윙(男, 27)은 15일 법정에서 두 사람 사이에 난 유아와 영윙키가 전 남편과 사이에서 얻은 4명의 아이에게 이런 못된 짓을 한 것을 시인했다.
검찰의 기소장에 따르면, 영윙키는 11살 난 아들에게 발끝으로 선 채 쪼그려 앉았다가 일어서기를 5시간이나 시킨 일이 있고, 충츠윙은 9세 딸의 입에 리모컨을 3분동안 억지로 밀어넣었다가 아이를 거꾸로 들어 방 건너편으로 던지기도 했다.
이들에 대한 선고는 내달 6일 이뤄진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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