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주의 한 고등학교 교사가 야간 자율학습 시간에 학생들이 떠든다는 이유로 창문을 모두 열어 놓은 채 학생들의 상의를 벗긴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16일 해당 학교 등에 따르면 1학년 부장 교사인 K씨는 지난 8일 오후 8시35분께 6반 학생들이 떠든다는 이유로 교실 창문을 열어 놓고 학생들에게 교복은 물론 속옷까지 탈의하도록 지시했다.
이 같은 사실은 이 학교 학생이 한 포털사이트에 글을 올리면서 알려졌고 K 교사는 "야간 자율학습 시간에 일부 학생들이 심하게 떠들고 졸고 있어 '정신차리라'는 차원에서 옷을 벗겼다"라며 "이 과정에서 체벌은 없었다"라고 해명했다.
한편 청주기상대에 따르면 이날 이 시각 청주지역 기온은 영상 7-8도를 기록했으며 바람은 초속 3-3.5m로 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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