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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추값 폭등 틈타 중국산 김치 국산 둔갑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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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추값 폭등 틈타 중국산 김치 국산 둔갑 잇따라
  • 윤주애 기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10.11.17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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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추값 폭등에 따른 '김치 대란'을 틈타 중국산 김치를 국산으로 둔갑시킨 비양심적인 업체가 잇따라 적발됐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충북지원은 지난달 11일부터 김치 등 양념류를 중심으로 원산지 특별단속에 나선 결과, 중국산 배추를 국산으로 속여 김치를 만들어 판 제조업체 1곳과 유통업체 2곳, 원산지를 표시하지 않은 음식점 1곳을 적발했다고 17일 밝혔다. 

청주지역의 한 김치 제조업체는 중국산 배추로 2만2천㎏의 김치를 만들어 판매했고, 청주와 청원지역 유통업체 2곳은 각각 3천㎏, 1천200㎏의 중국산 김치를 국산으로 속여 팔았다. 충북지원은 이 3곳 책임자를 입건해 조사한 뒤 검찰로 송치했다.

청주의 한 음식점은 중국산 김치를 손님들에게 내놓으면서 중국산이라는 것을 표시하지 않다가 적발돼 100만원의 과태료를 물었다. 

농산물 원산지를 허위표시했을 때는 음식점의 경우 3년 이하의 징역이나 3천만원 이하의 벌금을, 유통업소는 7년 이하의 징역이나 1억원 이하의 벌금을 물게 되며 원산지를 표시하지 않았을 때는 음식점과 유통업소 모두 1천만원 이하의 과태료 처분을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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