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 캠페인
신상훈 신한지주 사장 검찰 출두
상태바
신상훈 신한지주 사장 검찰 출두
  • 임민희 기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10.11.17 11:0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신한 사태'를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3부(이중희 부장검사)는 17일 신상훈 신한금융지주 사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조사했다.

신 사장은 이날 오전 9시35분께 변호인과 함께 서초동 지검 청사에 도착해 곧바로 조사실로 들어갔다.

검찰은 신 사장을 상대로 상환 능력이 의심되던 투모로 등의 대출과정에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했는지, 자문료를 빼돌렸는지 등을 집중 추궁할 계획이다.

신 사장은 대출이 여신심사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최종 결정됐기 때문에 자신이 부당하게 개입한 게 없으며 자문료는 정상적으로 지급했거나 이 명예회장의 동의를 받아 은행 업무에 사용했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 사장은 신한은행장으로 재직 당시 상환능력이 의심되던 ㈜투모로와 금강산랜드㈜에 438억원을 부당 대출하고 이희건 신한금융지주 명예회장에게 지급할 경영 자문료 15억여원을 횡령한 혐의로 지난 9월 신한은행으로부터 고소를 당했다.

검찰은 신 사장 조사를 거쳐 이르면 이번주 후반께 라응찬 전 신한지주 회장과 이백순 신한은행장도 출석시켜 조사할 방침이다.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