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VI(Early Vendor Involvement)란 철강 수요업체와 제품개발 초기단계부터 협력해 고객의 요구에 따른 `맞춤형' 제품을 공급하는 활동을 의미한다.
그동안 신일철과 아르셀로미탈 등 글로벌 철강사들은 자동차 업체를 중심으로 EVI 활동을 진행했지만, 가전과 조선, 에너지 등 전 산업분야에 걸쳐 EVI를 추진하는 것은 포스코가 처음이다.
이번 '포스코 글로벌 EVI(Early Vendor Involvement) 포럼 2010'에는 도요타, 소니 등 430여 개 전 세계 고객사 대표들이 참가했다.
정준양 회장은 'EVI 포럼' 개회사에서 "불확실한 경쟁환경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길은 모든 경영주체들이 동반성장을 위해 함께 뛰는 것"이라며 "고객의 혼에 호소하는 것이 `마케팅 3.0'이고, 고객과의 신뢰를 쌓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포스코는 자동차 부문에서는 차체 및 부품 경량화를, 가전 부문에서는 가볍고 얇은 철강재 개발을 추진하고 있으며, 조선 부문에서는 선체구조의 최적화 설계기술 개발을 지원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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