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다래는 17일 오후 광저우 아오티 아쿠아틱 센터에서 열린 여자 평영 200m 결승에서 2분25초02를 기록하며 1위로 터치패드를 찍었다.
금메달 획득을 확인한 후 기쁨에 눈물을 흘린 정다래는 '왜그렇게 우냐'는 취재진 질문에 "뜻밖의 결과여서 그렇다. 메달은 생각도 안했다. 너무 기쁘다. 정말 악을 내서 따라갔다"고 말했다.
또 정다래는 "50m 백턴하고 (제일) 앞에 가 있었을 때 우승을 예감했다. 누군가가 앞에 있을 줄 알았는데, 내가 앞에 가 있더라. 그래서 이기자고 마음먹고 열심히 했다"고 레이스 상황을 전했다.
이어 "코치님과 부모님과 동료들이 생각난다. 또 내가 좋아하는 성동현도 생각난다. 성동현은 여기에 오지는 못했는데 국가대표 2진이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정다래는 "말도 잘 안듣고 운동도 게을리 했는데 일깨워 줘서 감사하다"며 "사랑해요"라고 부모에게 감사인사를 전하고 또 울었다.
정다래가 공식적으로 좋아한다고 언급한 성동현은 복싱 유망주로 세계청소년 복싱대표팀 소속이다.
저작권자 ©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